제목

정보의 홍수 속에서 썩은 밧줄을 잡지 마라(4)

이번에는 잘못 알려진 원칙 세 번째와 이것을 어떻게 바로 잡아야 하는지에 대해 소개한다.

 

알려진 원칙 3, 어떤 면접도 미리 연습하지 말라

보통 취업 준비를 하면 회사에 대한 정보를 미리 숙지하고 예상 질문을 외워두는 것이 보통인데 정확한 답변보다 어떻게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정된 원칙 3, 연습하지 않으면 떨어진다. 반드시 연습해라. , 제대로 된 방법으로

물론 예상 질문을 외우는 것으로 충분치 않다. 왜냐하면 예상 질문과 약간 다르거나 다른 내용이 추가되면 외웠던 것과 차이가 있어 당황하거나 두서가 없게 된다. 외우는 것의 또 다른 문제는 머릿속에 외운 것을 다시 끄집어내어 말하다 보면 자신감이나 열정이 사라지고 말하기도 부자연스러워져, 오히려 나쁜 인상을 줄 수 있다.

외운 것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대로 답변을 잘했는데, 그렇지 않은 질문에는 아예 벙어리가 되거나 횡설수설한다면, 면접관은 금세 눈치를 챈다. 왜냐하면 그들은 전문가이다. 외우는 것의 또 다른 단점은 미리 잘 외웠지만 면접관 앞에서 당황하여 외운 것의 일부가 기억나지 않으면 제대로 답변이 되겠는가 말이다.

따라서 예상 질문을 외우는 시간과 노력 대신에, 지원하는 회사에 대한 분석과 이해, 그리고 거기에 부합되는 자신의 목표와 경험, 계획 등을 확실히 찾고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어떤 면접관을 만나 무슨 질문을 받아도 조리 있고 자신감 있게 답변할 수 있다. 이런 모든 과정은 준비와 연습이 필수이다. 예를 들어, 면접시간이 1시간이라면, 연습은 최소한 그것의 10배 이상을 해야 한다. 취업에 합격한 사람들은 모두 그렇게 실천한 사람들이다.

취업정보가 부족해서 실패하는 것이 아니고,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는 것이 더욱 큰 문제를 만든다. 예를 들면, 명문대학생이 아니고 학점도 낮은 경우, 최소 1년 이상 휴학하고 어학연수를 떠난다고 한다. 그래야 최소한 남들만큼이나 혹은 남들보다 한 줄 더 이력서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한다. 어학연수를 하지 않았다고 탈락시키는 기업도 없을 뿐 아니고, 어학연수를 했다고 합격시키는 기업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이력서에 한 줄 더 넣기 위한 어학연수를 하기보다는 정말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역량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그것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또한 학생들끼리 취업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준비하는 것도 유행인데, 함께 공부하는 학생들이 면접관과 지원자의 역할을 바꾸어 가면서 연습하고 피드백을 준다. 하지만 그들은 전문가가 아니다. 따라서 서로가 서로에게 주는 피드백이 그들의 수준과 스킬을 기준으로 하게 되어, 오히려 잘못되는 방향과 내용일 경우가 많아 부작용을 나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잘못된 방법이라면 많이 할수록 오히려 잘못된 습관만 몸에 익숙해져 면접에서 실패한다.  

이제부터 올바른 정보를 분별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모래를 보지 않고 사금을 보는 것처럼, 쓰레기 같은 정보 속에서 진주 같은 정보를 볼 수 있는 마음과 눈을 가져야 한다.

0

추천하기

0

반대하기

첨부파일 다운로드

등록자총관리자

등록일2015-07-19

조회수1,330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
 
스팸방지코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