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많은 게층과 부류의 사람들을 만난다.
특히 정년퇴직을 몇 년 남기지 않은 고참 팀장이나 부장급을 만나면 항상 전하는 말이 있다.
그들 대부분은 퇴직을 앞두고 은퇴 후 무슨 일을 할 지에 대해 고민하고 염려한다.
그런데 퇴직 후 준비를 구체적으로 하고 있는지를 질문하면 평균적으로 50명 중에서 한 명 정도만 그렇다고 답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근심과 걱정만 하지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고 준비해야할 지 모른다고 답한다.
이처럼 치밀한 준비 없이 퇴직하고 창업하면 100명 중에서 98명은 실패한다.
창업을 위해서 준비할 것은 어떤 제품 아이디어나 아이템, 업종을 선택하는냐도 해당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마인드셋이다.
나는 이것을 "오너 마인드 vs. 직장인 마인드"라고 비교하여 전달해 준다.
직장인 마인드는 모든 잘못이나 문제를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는 자세이고,
오너 마인드는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린다.
남 탓만 하면 바뀌고 변화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냥 시간만 보낼 뿐 해결되지 못한다.
하지만 내 탓이라 생각하면, 스스로 무언가를 바뀌고 개선하여 좋은 솔루션을 찾고 실행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직장인 마인드는 생각만 하지 행동하지 못한다.
오너 마인드는 생각한 것을 반드시 실행한다.
창업(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에게 반드시 해 주는 메세지가 있는데,
이 자리를 통해 공개한다.
1. 모든 책임을 스스로 감내하고 해결하기 - 리더십, 문제해결, 팀워크, 소통, 갈등해결 등에 대한 모든 책임을 내 탓으로 돌리고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물론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스킬이 있어야 한다
2. 직원 채용 및 관리를 제대로 하기 - 좋은 직원을 채용하기도 어렵고, 어렵게 채용한 직원들을 제대로 관리하고 코칭하는 것도 어렵다. 이것도 능력과 스킬이 필요하다
3. 세일즈 & 마케팅 능력 + 제품 프라이싱 - 어렵게 제품을 개발했지만 고객을 찾아서 성공적으로 팔지 못하면 허사다. 고객을 찾아 내고 그들을 만나서 설득하여 세일즈 하는 것도 능력과 스킬이 있어야 한다. 특히 제품의 판매가를 어떻게 책정하느냐는 정말로 쉽지 않다.
4. 상품을 통한 고객가치와 차별화 전략 개발하기 - 좋은 상품이라도 고객가치와 차별화가 없으면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고객가치와 차별화 전략 개발은 창업자 스스로 찾고 개발해야 한다.
5. 경쟁사 무시하지 않기 - 어떤 비즈니스든 경쟁사는 반드시 존재한다. 경쟁사가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치밀하게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세우지 못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시장과 고객은 사라진다. 항상 경쟁사를 주시하고 그들을 분석해라.
6. 시장과 고객 데이터 무시하지 않기 - 시장과 고객의 니즈는 항상 변한다. 게다가 변하는 속도는 정신을 차리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다. 시장과 고개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트렌드를 파악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살아 남을 수 있다.
7. 비즈니스를 너무 급하게 추진하고, 준비 없는 상태로 고객수만 늘리지 않기 - 창업자들의 마음은 급하다. 자금이 고갈되고 있고, 상품의 차별성은 없어 급한 마음만 앞선다. 그래서 비즈니스나 개발을 무리하게 추진한다. 또한 고객 확보에도 무리수를 둔다. 준비가 철저하게 되지 못한 상태에서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고객이 급증하면 그것이 결국 비즈니스를 실패하게 만든다.
8. 핵심 개발을 외주로 처리하지 않기 - 비즈니스 상품 개발은 가장 중요한 무기다. 그런데 이것을 내부적인 역량으로 보유하지 못하고 외주로 처리한다면 비즈니스의 미래는 없다. 핵심 개발을 외주로 하면, 언젠가는 외주업체에게 휘둘린다. 항상 핵심 개발 능력을 내부에서 보유해야 한다.
레드오션에서 창업하는 것이 항상 위험한 것은 아니다. 여기서도 살아 남는 창업가는 항상 존재한다.
반대로 블루오션이라고 해서 안심하면 안된다. 곧 다른 경쟁사가 진입할 것이기 떄문이다.
결국 관건은 업종이나 상권이 아니고, 핵심역량과 오너 마인드의 보유 여부가 될 것이다.
글쓴이 : 심재우 (에스비컨설팅 대표, 인셀랩 개발자)
